저는 견과류를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견과류 만큼 맛과 영양소를 겸비하면서도 포만감을 주는 식품이 없습니다. 오늘은 수많은 견과류 중에서 맛있게 먹으면서도 영양소를 잘 챙길 수 있는 견과류 조합 중 하나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견과류 조합
견과류를 처음 접하거나 접하신 지 얼마 되지 않은 신문들은 견과류 맛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만. 기간을 두고 드신다면 견과류에도 각각의 특유의 맛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견과류마다 고유의 맛과 깊이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견과류를 접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제가 먹어봤던 견과 중에서 물리거나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 바랍니다. 먼저 가장 널리 알려진 호두나, 아몬드, 땅콩류는 제외하였습니다.
캐슈너트
캐슈너트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캐슈 나무의 씨앗입니다. 둥글게 구부리진 모양이 특징인데요. 캐슈너트는 먹다 보면 다른 견과류와는 다르게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단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 견과류 가운데서 맛이 일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슈너트 성분의 40%는 지방으로 열량이 풍부하지만 콜레스테롤이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 외에도 섬유질과 비타민, 무기염류 등을 풍부히 갖추고 있습니다.
브라질넛
브라질너트는 오예과 나무에서 자라는데요. 브라질과 볼리비아 페루 등에서 연간 2만 톤 이상 생산된다고 합니다. 브라질너트는 크기가 굉장히 커서 다른 견과류와 바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브라질너트는 셀레늄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셀레늄은 체내에 필요한 무기질인데 강력한 항산화력을 가지고 있어 세포막 손상을 방지하여 신체 조직의 노화나 변성을 지연시켜줍니다. 브라질 너트는 아몬드보다 더 부드럽고 기름진 맛을 가지고 있으나 셀레늄 특유의 흙냄새를 느낄 수 있어 약간의 호불호가 갈리는 견과류입니다만 저는 매우 좋아하는 편입니다.
피스타치오
피스타치오는 아이스크림의 원료나 과자에도 종종 사용되는 견과입니다. 어린이 분들은 극도로 혐오하는 맛의 아이스크림일 수 있으나 나이를 먹어가면서 아이스크림 특유의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찾게 되는 맛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주의하셔야 할 점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맛은 피스타치오 열매의 맛과는 전혀 다른 맛입니다. 피스타치오 열매는 부드러운 향을 가졌으면서도 씹으면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견과류의 효능으로 따지자면 피스타치오만큼 좋은 것은 또 없습니다. 항산화 성분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심혈관 질환 미 이지력 장애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6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카다미아
마카다미아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 킨달킨달이라 부르며 오랜 세월 먹어왔던 식재료입니다. 현재에는 호주보다는 하와이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어 전 세계 유통량의 90%는 하와이산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마카다미아의 식감은 다른 견과류와는 조금 다릅니다. 씹을 때 다른 견과류들이 으스러지는 것과 달리 마카다미아는 씹은 면만 쓰윽 잘려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맛이 은은하게 고소하며 텁텁하지 않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즐겨먹는 맛과 영양소를 겸비한 견과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견과류는 매일 적정량만큼 꾸준히 드시는 게 건강에 좋습니다.
